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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마요" I.O.I 오늘 막방, 예정된 아름다운 이별

아이디오 2016. 11. 4. 15:04


 

사진=본사 DB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아듀 무대를 갖는다.

아이오아이는 4일 방송되는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를 끝으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 활동을 마무리한다. 이는 곧 아이오아이 11명 완전체의 공식적인 마지막 음악 방송 무대기도 하다. 아이오아이 완전체의 모습은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나 만나볼 수 있을 전망.

지난 1월 첫 방송된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101'부터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안겨준 '너무너무너무'까지 아이오아이는 올해 내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 바쁜 과정이 전부 국민 프로듀서와 팬덤 및 대중의 관심을 받았고, 아이오아이에게 뜨거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2017년 1월까지의 활동 기간, 각 2번의 완전체와 유닛 활동, 공백기 중 개인 활동 보장이라는 약속을 정해놓은 아이오아이는 전무후무한 프로젝트 걸그룹이다. 그래도 짧고 굵게 아이돌 가수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1위를 했고, 리얼리티와 예능, 드라마에서 멤버들이 따로 또 같이 활약했다.

끝날 것 같지 않았던 꽃길의 결승선, 말 그대로 '마지막 of 마지막'이 성큼 다가왔다. 멤버들은 이제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서로 다른 걸그룹 또는 연습생으로 재회를 기다릴 예정이다. 실제로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서로와 팬들을 위해 5년 뒤 재결합, 이별 여행, 콘서트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아이오아이는 3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팬들에게 뜻깊은 메시지를 전했다. '너무너무너무' 무대 중 멤버들이 평소와는 다르게 서로 다른 동작을 취하며 아이오아이의 역사를 되짚은 것. '프로듀스 101' 경연곡 'Pick Me', 첫 음원 'Crush', 데뷔곡 '드림걸스', 유닛 활동곡 'Whatta Man', 이번 '너무너무너무'의 포인트 안무를 차례로 짧게 선보였다. 마지막에 등장한 강미나는 앨범 타이틀 'Miss Me?'의 뜻을 연상시키듯 "잊지 마요"라고 인사했다.

오래 기억될 것을 자신해서일까. 아이오아이는 '너무너무너무' 쇼케이스 당시 밝은 모습으로 "이별이 실감난다.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정된 엔딩을 함께 하기에 더 오랜 여운을 남길, 당분간 마지막이 될 아이오아이 완전체 음악 방송 무대는 4일 오후 5시 방송되는 '뮤직뱅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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