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스크랩] 아물지 못한 상처로 방황하는 지훈이에게 희망을

아이디오 2015. 5. 15. 22:50
2015.04.15~2015.05.14 5,912,500원 / 0(원) 0%달성
기부하기
아동모금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아물지 못한 상처로 방황하는 ...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의 제안

“더는 상처받지 않고 내 꿈을 펼치고 싶어요.”

[새아빠, 의붓동생 그리고 새엄마]
어린 나이에 지훈이(가명)에겐 부모님의 이혼은 정말 너무 큰 아픔이고, 시련이었기에 감당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지훈이에게 이해와 받아드릴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은 채 너무 많은 일이 빨리도 진행되었습니다.

['애들은 엄마가 키워야지’, ‘난 키울 능력이 없어!’]
서로에게 양육을 미루다 위자료와 양육비를 받고서야 어머님이 양육하기로 했으나, 이조차도 쉽지 않았습니다. 바로 재혼하신 어머님은 새아빠의 눈치, 의붓동생과의 갈등, 아이의 도벽과 거짓말...에 손찌검이 잦아졌습니다.
이에 견디지 못하고 가출과 방황이 계속되고, 결국 또다시 낯선 환경인 아버지 집에 왔습니다. 여기서도 역시 너무 차가운 계모와의 불화로 인해 마음 둘 곳 없었던 지훈이는 또 다시 가출을 일삼다 결국 초등학교 4학년에 그룹홈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아물지 못한 상처로 방황하는 지훈이]
상처가 난 곳에 아무리 약을 발라도 흉터는 남는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지훈이는 딱지가 지기도 전에 다시 상처를 후벼 파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상처가 아물지 못한 채 그룹홈에 입소한 지훈이는 어린아이가 짓기엔 너무 차가운 표정과 말투, 그리고 일탈행동으로 몇 번이고 학교를 그만두는 위기를 겪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지훈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그룹홈선생님, 학교선생님, 이웃들의 노력으로 생채기 난 마음이 조금씩 아물고 있는지 이젠 주변 사람들을 위할 줄 아는 성년으로 삶에 대한 의욕이 커지면서 공부에도, 학교생활에도 조금씩 마음을 여는 듯합니다.

[나이에 맞는 생각만 하고 이젠 더는 상처받지 말자]
혼자만의 상처로 분노와 우울함으로 가득하던 아이가 점차 주변을 위하고 돌보는 건 정말 좋은 일이지만, 폐 끼치지 않기 위해 스스로 삶에 대한 욕심을 부리지 않은 모습은 너무나 마음을 아프게만 합니다.
'이모 나 요번에 수학여행 장소 별로인 것 같아, 안 갈래'라며 벌써 학교에 들어가는 돈 걱정하는 아이모습에 쓸데없는 걱정하지마라 꼭 가야한다며 꾸짖었지만, 눈치 빠른 아이들이 모를 일 없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시 큰 비용이 드는 교복 구입에 애먹는 모습을 보았는지 벌써 하복 걱정, 수학여행비, 학원비 등을 걱정하는 모습에 마음이 메여 옵니다.

[우리 지훈이의 꿈은 '직업군인’입니다.]
깔끔하게 군복을 입고 걸어가는 군인들이 그렇게 남자답고 멋있어 보였던 어릴 적 마음이 점점 커져 이젠 정말 구체적으로 직업군인이 되길 꿈꿉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복에 남다른 애착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 새로 장만한 교복을 이리 입어보고 저리 입어보며 좋아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발목 잡는 ‘사각지대’속 지훈이에 힘들 더해주세요]
25평에 7명의 아이들과 2명의 선생님이 생활하는 그룹홈은 월 24만원의 운영비와 아이들의 수급비로 양육의 전반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훈이 같은 경우는 아버지가 소득이 있어 수급권자로 지정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아버지께서는 빠듯한 생활로 인해 양육비를 지원해주실 능력이 되지 못해 고스란히 그룹홈에서 후원자를 개발해서 생활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이 또한 언제 중단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아이가 고학년으로 진학하는 ‘큰일’이 생길 때마다 발생하는 교복이며, 학용품이며 스나미처럼 밀려와 감당하기 벅차기만 합니다. 이런 어려움을 아이에게 감당하게 할 순 없습니다.

지훈이가 마음 편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출처 : [희망해]아물지 못한 상처로 방황하는 지훈이에게 희망을
글쓴이 :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