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스크랩] 민간인 지뢰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아이디오 2015. 5. 1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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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지뢰피해자가 있다는 사...

평화나눔회의 제안

한국전쟁이 끝난 지 6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지뢰”로 고통 받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이 있습니다.

이00씨는 1967년 사고 당시 5살이었습니다. 평소 마을 사람들이 빨래도 하고 뛰어 놀기도 하던 마을 뒷강에서 언니, 언니 친구, 동생과 함께 놀던 중 M14대인지뢰를 밟아 발목이 절단되고 시력이 손상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언니는 파편상을 입었고, 동생은 파편상과 함께 한쪽 귀의 청력을 잃었습니다.

평소 생활하던 터전에서 발생한 것이라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사고였습니다. M14대인지뢰는 작고 가벼워 비가 많이 내리면 강을 타고 떠내려옵니다. 장마철에 유실되어 땅에 묻히면 육안으로 확인할 수도 없습니다. 이00씨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농사 짓던 땅과 소를 모두 팔아야만 했고, 가족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발목 절단이라는 신체적 장애, 생활고, 주변의 따가운 시선으로 4번의 자살시도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사고 당시 재활의학 수준이 미비하여 수술 후 이00씨의 절단 부위 뼈는 뾰족하게 남았습니다. 뾰족한 뼈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부는 얇아 의족 착용 시에 피가 나고 아프다고 합니다. 의족과 접촉되는 피부 부분은 만성적으로 염증과 동상에 시달리고 있지만, 혼자 연고를 바르며 임시처방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오랜 목발 사용으로 골반과 허리가 뒤틀려 극심한 허리 통증을 겪고 있으며, 신체장애로 운동이 힘들어 과체중, 고혈압, 당뇨까지 앓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이00씨의 잘린 발목에서 상처가 아물지 않아 병원을 찾았는데 피부암이 의심되어 정밀진단과 재수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재수술, 의족 제작, 재활치료... 치료과정에 드는 엄청난 비용 때문에 치료할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뢰사고를 당한 이00씨는 정부로부터 제대로 된 경제적 지원조차 못 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도움만이 재수술을 통한 지뢰 피해자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출처 : [희망해]민간인 지뢰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글쓴이 : 평화나눔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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